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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일본의 시대상과 청년 문화 1960년대 일본의 시대상과 청년 문화 카운터 컬처, 대항문화가 주류였던 일본의 1960년대 그런 의미에서 이 시기의 청년 세대의 새로운 형태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 카운터 컬처, 이 대항문화가 바로 이 60년대의 지배적인 흐름이었던 냉전과 핵전쟁의 공포 그리고 억압적이고 권위적인 사회에 대한 어떤 반성과 저항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60년대는 혁명의 시대로 지칭됩니다. 일본의 경우에 그것은 전후 일본 최대의 시민운동이었던 미일 안보 반대 투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맞춰서 전쟁이 끝난 다음에 안보 조약을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냉전 이데올로기가 고양되고 있었던 57년에 소련이 세계 최초로 대륙간 탄..
1960년대 일본에서 포크음악의 영향 1960년대 일본에서 포크음악의 영향 60년대 말에 일본 학생 운동에 대해서 시종일관 냉소적인 시선으로 접근하는 작가가 바로 무라카미 류인데요. 이 무라카미 류의 소설인 69에서는 이런 당시의 무력감을 나약하고 철없는 청년들의 치기로 묘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1968년 10월 21일인 국제 반전의 날은 일본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폭력 투쟁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이때 이 시위대들은 전 세계를 향해서 베트남 전쟁 반대를 위한 공동 행동을 호소하고 또 국내에서도 대규모 베트남 반전 공동파업을 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서 이날 일본 각지에서 학생들과 경찰 사이에서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는데요. 특히 베트남 전쟁의 후방 병참 기지였던 오키나와 반환 문제를 둘러싸고 대규모의 시위대와 연결되어 있..
1960년대 일본 문화와 일본에서의 포크뮤직 1960년대 일본 문화와 일본에서의 포크뮤직 이른바 60년대는 혁명의 시대, 저항의 시대로 회자되는데요. 60년대 포크 뮤직은 대중문화의 소비 주체로 부상한 청년 세대의 파워를 알려주는 상징이었습니다. 밥 딜런, 존 바에즈 등과 같은 청년 뮤지션들이 포크 뮤직을 매개로 해서 민권 운동이나 반전 운동과 같은 급진적 반체제 운동을 이끌면서 이 사회에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부조리하고 위선적인 세계에서 진부한 사랑 타령이나 해대던 대중음악 씬에서 청년들은 통기타 하나만으로도 세상에 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테스트 포크야말로 사회 변혁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믿었고요. 또 거기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포크 뮤직은 60, 70년대에 걸쳐서 청..